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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연금이 한창 부러워지는 봄이왔다.

각종 SNS에 벚꽃 마케팅이 잔뜩 출몰하는 시즌,

벚꽃커플이 잔뜩 생겨있는 시즌,

그리고 또

다른 말을 또 가져다 늘어놓고 싶지만 딱히 생각나는게 엄네

 

날이 조금만 따듯하면 개천에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아가들도 한가득

 

날씨가 집앞에 벚꽃도 예쁘게 피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해마다 찍어놓긴 하는데

왜찍는지 몰라 ㅠ

 

아침 벚꽃사진은 춥지 않은날 찍었는데 밤 벚꽃사진은 추운날 찍었다.

봄이긴 한데 어디서는 눈도 온단다.

날씨가 넌씨눈이야넌씨눈

그리고 아침 벚꽃 사진 찍고 3일뒤인데 그새 잎사귀가 잔뜩 올라와있었다.

 

이 글이 올라갈 때에는 이미 흔적도 남지 않을지도..

모든 벚꽃이 떨어지면 여름이 바로오려나..

여름 조큼 별로다 별로 ㅠ 너무 더우니까

 

뭐 여튼

데이트를 하다가 벚꽃을 뜯었고

남자친구에게 꽂아두었던 꽃이 너무 아쉬워서

손에 들고다녔다.

 

계속들고다니다보니 잎도 다떨어지고 딱 두송이만 남아버려서

보관할 곳을 찾다가 핸드폰 뒤에 넣어버렸다.

그랬더니 원래 자신도 케이스의 일부였던것처럼 너무 예쁘게 있어서..

진짜 벚꽃 케이스같다.

 

밤에 술마시러 나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꽃을조금더 주워가지고왔다.

책에다가 끼워서 말리려고 헤헤

배경지식 말고 배경이나 해라 이 책아

 

술마시고 와서 끼우느라 그냥 내충 넣고 대충 덮어버렸다.

나중에 펼쳐봤을 때 하나는 건질까?

 

이것 무슨책이냐면..

.

.

.

해킹과 방어 완전실무

당분간 (아주 오랜 미래까지 어쩌면 영영) 안 펴볼것 같은 두꺼운 책ㅋㅋㅋ

 

해킹은 무슨 방어는 무슨

벚꽃이나 잘 말려줘라 이 책아

 

대충 넣고 대충 덮어버리고 다른책들을 위에 잔뜩 올려버렸다.

언제 빼야하지? 궁금해져서 펼쳤다가 또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책을 막굴렸다가 몽땅 망가지는 불상사는 없길 바란다.

 

벚꽃은 넘나 금방 져버린다

그래서 더 귀하고 예뻐보인다.

 

이시기에 목련도 많이 피는 것 같은데 목련은 떨어질 때 너무 더럽다.

볼 때는 참 예쁜데

 

얼마전에 분홍빛 목련을 처음봤는데 예뻤다.

누가 분홍 필터 입혀놓은 것 같다.

 

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보았는데

이것저것 아기자기 한 것을 많이 파는 일본에서는 계절한정으로 벚꽃 푸딩도 파나보다.

 

이미지는 이곳에서 캡쳐를 했다.

http://www.g9.co.kr/Display/VIP/Index/1271792807?jaehuid=200006432&NaPm=ct%3Djfr4eleg%7Cci%3D7eb6b69e8cbe975948248536fb6ea39a43e2803d%7Ctr%3Dslsl%7Csn%3D280455%7Chk%3D7afccf62c79460c69fdbceee238f791c80cd1379

 

 

위의 이미지는 여기에서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409254868&frm3=V2

 

너무 옙흐다..

가격은 사악하다..

그치만 예쁘다.

 

뚜또 요거딸기나 사먹어야지

 

이상 봄봄 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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